매매vs전세vs월세 어떤 것이 더 이득일까?

대출이 싫어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그 반대로 월세는 다달이 나가는게 아까워 전세를 넣고 적금했다 생각하고 전세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전세vs월세 어느쪽이든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그 목적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전세가 편하고 좋은 것인가? 월세가 편하고 좋은 것인가? 상황에 따른 전세vs월세를 비교해 보도록 하자


매매vs전세vs월세
어떤 것이 더 이득일까?

대한민국에서는 월세보다는 전세를 더 선호한다. 깊게 들어가면 많은 얘기들이 나와야 겠지만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 때문이다. 전세는 그래도 조금은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고 월세는 전세에 비해 능력이 없어 선택하는 최후의 보루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각은 대한민국의 물질 만능주의가 만들어 낸 배경 때문이다. 전세vs월세 간단하게만 봤을 때는 사실 전세가 더 좋아보이고 우세해 보인다. 하지만 각자의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선택하는 것 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란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물가 상승과 시세 차익

그림에서 보듯이 대한민국의 토지는 그 사용량에 한계가 있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매매나 전세는 항상 우상향 해왔다. 물가 상승률에 따른 시세 인상 효과인 것이다.

전세 계약 2년 후 다시 재계약을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 물가 상승에 따른 전세 가격도 그만큼 올라 갈 것이다. 그 돈을 꾸준히 모아서 원하는 지역으로 이사를 성공하면 좋겠지만 알다시피 대한민국 전세 값을 지불할 만큼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만약 돈을 쉽게 모을 만큼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전세를 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반면 월세의 경우 계약금을 일부 지불하고 정해진 월세를 내면 된다. 2년 계약을 할 경우 월세의 값어치는 물가 상승률 대비 더 떨어지게 될 것이니 임차인(계약자)의 경우 이득인 셈이다. 그리고 계약금을 지불하고 남은 자본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해 집을 매매 한 후 월세를 받는 투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투자를 고려한 월세 계약자가 집을 매수한 경우 해당 집에서 월세가 나오는 것으로 자신의 월세를 충당하고 2년 뒤 구매한 집의 시세 차익이 올라간다면 그만큼 더 벌게 되는 것이다.

신혼부부 대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약 500명의 예비신혼부부 중 응답자의 79%가 여건만 된다면 ‘아파트 전세’를 구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아파트의 편리성을 잘 알고 있고 체면치례에서도 자유로워 질 수 있다. 신혼부부가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인 것이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이 과연 오래되고 지저분해 보이는 아파트를 선택할까? 아니면 어느정도 년식이 짧고 이름이 있는 큰 평수의 아파트를 선택할까? 연식이 짧은 아파트의 전세가는 어느정도 할까?

출처 : 부동산대백과-김병원

입지 조건이 비슷한 두개 아파트를 비교 해 봤다. N아파트는 95년 복도식이고 P아파트는 05년 계단식 아파트이다. 자본금 2억 6천이 있다면 매매 4년 뒤 7,000만원의 차익을 얻고 전세 재계약 4년 뒤 1억이라는 빚을 얻게 된다.

비단 이런 아파트 뿐만 아니라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면 무리한 대출을 낀 전세 보다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아파트들은 많이 있다.

전세를 사는 동안 월세 비용이 나가지 않아 경제적으로 이득인 것처럼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률에 따라 돈에 가치는 하락하게 되어 전세보증금의 2년 뒤 반환되는 전세 계약금의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만약, 가진 돈이 적어서 신혼집을 월세로 얻어야 한다면 어떻게든 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해야 한다. 대출 금리가 월세보다 높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 신혼부부라도 월세 말고 전세로 시작하길 바라며, 약간의 자본금이 되서 전세를 알아본다면 위 표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크기가 작고 오래 된 아파트라도 매매로 시작하길 바란다.

투자와 거주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월세 30 단칸방에 살고 있지만 자본금 1억을 모았다. 크고 깨끗한 전세로 갈지 아니면 작고 오래된 아파트를 대출을 살짝 얻어 매매하여 투자를 할지 고민이라면 차액을 남길 수 있는 매매를 하는 것이 좋겠다. 구매한 아파트에서 임차인에게 월세를 받는다면 그 돈이 곧 여유자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금이 부족하더라도 무조건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을 원한다면 월세 또는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전세라도 직장 근처에 집을 얻어야 한다. 매매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조건을 정리해보고 월세나 대출 이자가 아깝지 않을 만큼의 좋은 조건의 집을 구해야 한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대중교통으로 30분에서 60분 안에 직장에 도착할 수 있을 거리에 집을 구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내 집을 갖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다. 수도권 5억 원 대 집을 마련하려면 10년 동안 420만 원 씩 쉬지 않고 모아야 살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10년 모아 집을 사려고 하면 그 동안 집값은 또 올라갈 것이다.

내 집이 주는 안정감과 편리함은 무시할 수가 없다. 조금만 눈을 돌려 수도권 변두리라도 괜찮을 물건이 있다면 고민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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