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를 받아 충북 진천 힐사이드 캠핑장에 가게 되었다.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사하고 집돌이가 된 이후 수년 만의 외출이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콧바람을 쐐러 가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핑계거리가 생긴 것이다.
주소 : 충북 진천군 문백면 태락3길 5-115
연락처 : 0507-1313-6821
SNS : 사이트 링크
지도 : 네이버 지도 링크


주의!!! 터널에서 나오자 마자 100미터 앞에 바로 캠핑장 입구가 보였다. 2차선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하마터면 사고가 날 뻔했다.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괜찮겠지만 초행길이라면 1km를 남기고 서행해서 들어가야 할 것이다.


힐사이드 캠핑장은 이름 처럼 언덕 끝에 자리하고 있었다. 차량으로도 한참을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었다.



관리동에서 체크인하고 캠핑장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이 곳은 관리동인 동시에 매점을 겸하고 있다. 종류는 많이 구비되어 있지 않지만 나름 필요한 것은 다 있다.



관리동을 지나 사이트들이 쭉 큼지막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이 곳의 장점 중 한가지는 각 사이트의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이었다. 많은 캠핑장을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다녀본 곳 중에서는 큰 편이라고 생각했다.





힐사이드 캠핑장의 또 한가지 장점은 화장실이다. 샤워장도 잘 준비되어 있지만 모든 변기에 비데를 설치하여 캠핑하는 동안 볼 일?을 본 후에 찝찝함은 개운하게 씻어낼 수 있다.

캠핑의 꽃은 역시나 불멍이라 했던가, 불 앞에서는 멍 때리는게 자연스럽다.
힐사이트 캠핑장의 매너타임은 23:00시 부터다. 캠퍼들의 말에 따르면 다른 곳의 매너타임은 22:00인 것에 비해 한시간 더 늦어 눈치를 덜 봐도 되고 가족 단위가 많아서 크게 시끄럽지는 않다고 했다.
힐사이트 캠핑장의 장점은 많은 장비를 배치할 수 있는 큰 사이트들과 씻는 것 때문에 고민인 숙녀분들을 위한 샤워시설, 볼 일? 본 후에 찝찝함을 씻어버리는 비데 비치 등이 있다.
매우 개인적인 취향으로 캠핑은 감성이라지만 텐트를 만들고 다음날 텐트를 다시 접고 치우는 과정은 굉장히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한때 캠핑을 꿈꾸며 캠핑장비를 사고 바이크 투어를 다니면서 캠핑을 해봤지만 역시나 캠핑이라는 것은 매우 손이 많이 가는 취미생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