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호 태풍 ‘개미’가 북서진하면서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개미는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대만 동쪽 바다를 거쳐 중국 상하이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 올려 장마전선을 소강 상태로 만들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를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른 태풍 개미의 예상 경로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기상청 예보를 통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태풍 개미 예상 경로와 영향 분석
태풍 개미의 예상 경로
태풍 개미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60km 해상에서 북서진 중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부분의 예보 모델이 태풍 개미가 대만 동쪽 바다를 지나 중국 상하이 남서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 올려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5일 26일 소강 상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태풍 개미가 북상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도를 강화하고 북쪽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22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2일과 23일에는 경기 북부에 최대 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25일과 26일에 한반도 전체를 덮으며 장맛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기압 확장 더위 기승, 장마전선의 변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해 장마전선의 위치도 변동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으며, 25일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전체를 덮으면서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 종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태풍의 이동 경로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자리잡기 속도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태풍 개미는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북서진하며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 올리고 장마전선의 위치를 변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25일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전체를 덮으며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의 예보를 주의 깊게 살피며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